안전

크레인 제원표 보는 방법

galaxyan 2024. 10. 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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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제원표 보는 방법

 

 

크레인 제원표 첫 페이지를 보니까 참 난감하기 짝이 없네요. 여러분도 그러실 줄 압니다. 한국어가 아니라는 걸 부정할 수가 없으니 말이죠. 그렇습니다.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크레인은 외국산입니다. 국내에서도 개발하여 사용하는 기종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리 많지 않고 한국 지형에 가까운 일본 장비가 많이 쓰이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우리나라도 내로라하는 크레인이 만들어 지길 바랍니다.

여기서는 25톤 R/T 맹꽁이(별명) 크레인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형식: SR250R (KR-25H-V7)

25는 최대 인양 무게 25톤, V7은 7번째 버전이라는 뜻입니다.

주목할만한 내용 중에 최고 속도는 49km, 1인승입니다.

도로를 주행할 때는 참 민폐가 따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강원도 지역 특성상 언덕이 많아 평균 속도는 고작 30~35km입니다. 그래서 맹꽁이처럼 생기고 느려서 그런 별명이 생겼는지도 모르겠군요. 장비 특성상 일반 운전자들의 너그러운 이해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누리는 안락한 집이나 건물, 시설물들은 많은 건설인과 장비들로 이루어낸 결과물이니까요.

또 놀라운 사실은 축중이 13톤이 넘는다는 사실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축중을 10톤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운행허가증을 발급하여 다니고 있습니다. 꼭 필요하기는 하나 도로가 파손되니 나라에서 세금을 더 내라는 이야기겠지요. 요즘은 제한차량운행허가시스템이 발달하여 모바일로 신청 접수가 가능해졌습니다. 단, 축중이 10톤을 넘는 차량들은 1주일정도 심사 기간이 소요됩니다.

 

 

 

 

9.35m~30.5m는 메인 후크로 쓸 수 있는 붐의 길이를 말 합니다. 그래서 상기 제원표는 메인 후크 제원이 되겠습니다. 메인 후크가 아닌 보조 후크를 사용할 때는 하단의 메인 후크 무게, 230kg를 감소한 제원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안전률에 따라 전체 제원의 75%를 제원표에 표기되고 이 이상 과부하가 걸리면 크레인은 자동정지 하게 됩니다.

(6.6m) (6.0m) (5.0m) (3.8m) (2.31m)는 아웃트리거 폭을 나타내며 각각의 셋팅값에 대한 표입니다.

좌측 세로 2.5~27.9m는 작업반경을 표시하고

9.35m 16.4m 23.45m 30.5m는 붐 길이 셋팅값입니다.

맨 아래칸에 7, 6, 4, 4라고 쓰여있는 숫자는 메인 후크 활차 연 수를 표시합니다. 이 기종은 1연당 4톤의 인양 능력이므로 7연으로 셋팅 되어야 4×7 즉 28톤 다시 말해 강도 제원인 25톤을 인양할 수 있는 조건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상 25톤 중량물이라면 부피가 큰 인양물이라 작업거리 3.5m 앞에서 작업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아웃트리거 6.6m 확장 시 작업반경 2.5m에서 9.35m붐으로 25톤 인양 범위부터 작업반경 27.9m 30.5m붐으로 0.95톤을 인양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하중표 중간 지점에 굵은 선으로 계단 모양을 하고 있는데 굵은 선 안으로는 강도 기준의 제원이며 그 밖은 전도를 기준으로 한 제원입니다.

강도기준 제원에서 과부하가 심하면 기체 파손이 일어 날 수 있으며 전도기준 제원에서 과부하가 심하면 전도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30.5m 붐에서는 작업 반경 8m 지점까지 7.5톤 이상 작업은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되겠지요.

그래서 해체 작업을 진행 할 때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크레인 작업이 편해 보인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크레인 입장에서는 머릿속에서 수 많은 데이터가 지나가고 수 많은 변수를 계산 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상기 제원표는 30.5m 붐에 JIB 즉 보조붐을 장착한 표입니다. 표 보는 방법은 메인 붐과 같습니다.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현장에서 오해하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보조붐의 목적은 거리 작업이 아닌 높이 작업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입니다.

7.9m 보조붐 장착시 붐 제한 각도 40°

13m 보조붐 장착시 붐 제한 각도 43°

 

 

상기 표 왼쪽은 정차 매달기, 오른쪽은 주행 매달기 입니다. 사실상 실제로 작업 해보면 불가능한 범위가 많다고 판단 됩니다. 타이어 상태 지반 상태 즉 지반 침하나 기울기 요철에 따른 위험도가 높습니다. 탄탄한 콘크리트 아스팔트에서는 어느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위 제원표는 각 붐 포지션에 따른 높이 거리를 판단 할 수 있는 표입니다. 주의해서 봐야 하는 것은 가로 작업 반경 시작 0m 부분이 크레인 회전체 중심부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작업 거리는 크레인이 4m정도 차지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상단 좌측은 2륜 조향 최소회전반경 R1=8.2m

상단 우측은 4륜 조향 최소회전반경 R1=4.9m

4륜 조향은 회전반경이 짧아서 골목 진입시 유리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별명이 맹꽁이라고 하나봅니다.

후륜 조향을 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람, 자동차 등등 일반 주행과 다르게 후방이 회전하기 때문입니다.

그 아래는 아웃트리거 폭 6600mm, 6680mm 약 7m정도의 셋팅 공간이 필요하겠네요.

 

 

 

 

마지막으로 차량 높이 3475mm, 전장11290mm

진입각도 전방 15° 후방 13°

붐 각도 영역, 붐 헤드 높이, 후크블럭 크기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각 톤수별로 다르지만 대부분 크레인 제원표 보는 방법은 동일합니다. 제원표가 절대적이지는 않겠지만 작업의 판단 기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되며 사전 준비로 착오없는 작업 하기를 바랍니다. 모든 작업자 크레인 기사들의 화이팅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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